요사이 회사일이 많다.
팀 내에 갑자기 그만둔 직원도 있고 육아휴직을 간 직원도 있다보니 절대적 업무량이 늘어나서 스트레스를 좀 받긴 한 것 같다. 그렇지만, 업무시간에 최대한 집중해서 하고 있고, 많이 늦지 않게 퇴근해서 딱히 유난스러울 것도 없었는데,
어제 아침 출근하는데 점점 허리가 구부려 지더니 점점 허리 통증이 강해졌다.
4년 전 쯤 비슷한 허리통증으로 병원도 가보고 침도 맞았던 경험이 있어 일단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았다.
신경외과를 가면 X-RAY, MRI 등 검사도 많고, 검사해서 통증 원인이 나온다 해도 수술이나 시술외에는 딱히 방법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 바(회사에서 안전관리 업무 담당할 때 허리 통증 직원과 병원을 자주 가보았던 경험 상),
추간판 탈출증 등 제대로 병이 오지 않은 정도라면 한의원 치료가 꽤 효과가 있다.
진료를 하였는데,
* 양 다리를 스스로 올려줄 때 통증이 있다면. 근육 통증이 원인(놀랐거나 경직됐거나)
* 양 다리를 강제로 올려줄 때 통증이 있다면, 디스크 통증이라는 선생님의 말씀
그런데 상태가 그리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니 디스크가 조금 흘러내렸거나 부었거나 일 수 있어,
약침과 부황, 찜질 치료를 하였다.
한의학은 자생적 치료가 원리여서 치료 직 후 더 아플 수 있으나 대략 2주 내로 괜찮아 진다고 한다.
덧붙여서, 허리에 부담이 가는 행동이나 자세를 평소에 유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말씀.
무튼 별도의 사고가 없었고, 디스크가 터질(의학적 용어로는 추간판탈출증인가)정도로 심각한 것이 아니라면
개인의 노력과 한의학의 도움으로 통증 회복은 충분히 가능한 것 같다.
침을 맞으며 누워 있는데,
아.. 나이가 한살 한살 들다보니 여기저기 고장이 나는 것인가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생각 와중에 왜 난 또.. 순대국에 소주가 땡기는 걸까.
치료를 마치고, 난
부평시장역 '내고향 순대'를 찾았다.
엉거주춤 걸어서라도 먹고 싶은 맛있는 순대국. 나중에 소개하기로 하자.
허리가 갑자기 아플 때는 우선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 휴식: 급성 통증일 경우, 무리한 움직임을 피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세요. 단, 오래 누워 있는 것보다는 짧은 시간씩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얼음찜질: 처음에는 얼음찜질을 15~20분 정도 시행하여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얼음팩을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수건에 싸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스트레칭 및 가벼운 움직임: 심한 통증이 아니라면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걷기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너무 강한 스트레칭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통증 완화제 사용: 오직 필요한 경우에 한해 진통제(예: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등)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물 사용 전에는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세 교정: 평소 허리가 아픈 원인이 자세 문제일 수 있으므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 전문가 상담: 만약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병원에 가서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리치료나 X-ray 등의 검사를 통해 문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이 처음이거나 심한 경우, 무리하게 자가치료를 시도하기보다는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